중국 항저우에 도착해서 저희가 머문 숙소에 붙어있는 포스터였습니다.

내부는 러브호텔같지는 않았는데 포스터의 느낌이 살짝 요상했습니다.




남는 시간에 성균이랑 초짜랑 경기장근처에 시장에 가봤습니다.

한국의 전통시장과 비슷했습니다.






여기서부터는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시장풍경입니다.

고기를 내놓고 팔고 있더군요. 우리나라도 옛날 장터에는 저렇게 고기를 팔았겠죠?




정말 깜짝놀랐습니다. 대륙의 호박입니다. 스케일이 다르더군요...헐...




닭고기류를 파는 상점이었습니다. 조금은 징그럽긴 하더군요.




시장밖에 있는 간식거리를 파는 상점입니다. 자세히 보시면 오리인지 거위인지 대가리가 보입니다.

닭발도 있는데 절임이더군요. 한국인이 쉽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은 아니었습니다.

중국인 친구가 맛있다고 그래서 편의점에서 한 번 사봤다가 다 버렸습니다. 중국인 자원봉사자를 때리러 내려갈까 잠시 망설였었습니다.






대륙의 야한잡지입니다. 예전 선데이서울 비슷한 류인듯 하더라고요. 살짝 열어봤는데 온통 글자뿐...

난 연애를 글로 배우고 싶진 않아~~~




상가건물을 찍어봤습니다. 잘은 모르겠지만 전부 20원? 뭐 이런 느낌이네요. 폭탄세일?




왠지 위엄있는 건물입니다. 닭말과 초짜가 잡혔군요.

하늘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날씨가 흐린 개념이 아니라 온 도시가 먼지로 뒤덮혀있습니다.

온 도시가 공사중이라 그렇다더군요. 우리나라는 공사를 해도 먼지방지 작업을 철저히 하고 있는겁니다. 걸어다니면 입에 모래가 씹힐 정도였습니다.






여관촌이었습니다. 한국의 여인숙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네요. 빨랫감들이 널려있습니다.

먼지가 많아서 밖에서 말리는게 그렇게 좋아보이진 않았지만...항저우에 살면 어느정도 감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뭐 저도 일주일정도 지났을때는 익숙해지기도 했고요...




보건소 담에 그려져있는 벽화입니다. 우리 시골에서 보던 느낌과 비슷하죠?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은 바로 그 가게입니다.

이건 도대체...... 할아버지 대신 할머니입니다.




무얼 파는 가게인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아무튼 음식점인듯 보였습니다.

할아버지가 아니라니......치킨집은 아닌 것 같았습니다. 치킨냄새가 나질 않았어요.




번화가에 있는 쇼핑몰입니다. 이런 곳은 한국과 별반 다르지 않았습니다.




고급스러워보이는 식당.




쇼핑몰 안으로 들어가봤습니다. 한국하고 다를게 없었습니다. 여기도 쇼핑몰은 비슷하구나...




앗 그런데 이건 뭐지? 나이키가 누워있는데?

알고보니 중국에서 꽤 인기있는 브랜드인 듯 보였습니다. 예전에 PPStream에서 개최한 한중대항전 스폰서도 했었던 상표로 기억합니다. 좀 놀랐어요. 나이키가 누워있어서...




한국의 대형마트와 비슷한 곳입니다. 한국하고 다른게 없는거 같아서 겉에서만 보고 들어가보지는 않았습니다.




누워있는 나이키의 상표이름은 "귀인조체육"이군요.





WEM2010 대회가 열리는 무대입니다. 스케일이 꽤 컸습니다.




WEM2010 세개의 정식종목 대진표보드입니다. 워3, 카스, 크로스파이어가 정식종목이었습니다.






조명 리허설중...




VIP들의 기자회견입니다. 엄청 높은 분들이 많이 오셨습니다. 항저우시에서 많이 나오셨고, 중앙일보 문화사업부 분들도 많이 오셨습니다.





워크래프트3 조추첨장면입니다. 한국의 장재호선수가 추첨을 하고 있네요.




김성식선수가 조 추첨을 하고 빠져나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대진표가 완성되었습니다. 하나도 버릴게 없는 완벽한 매치입니다. 기대됩니다. 두근두근...




밤에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멋있어서 한 컷 찍었나보네요. 뭔가 중국다운 느낌이죠?




위메이드폭스 카스선수들이 대기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열약한 환경에서도 정말 맹활약을 해주고 있는 한국의 자존심이죠.




최근 기세가 가장 좋은 김성식선수. 이번대회에도 우승할 수 있을까나?




인피건설 대주주이신 왕수웬 선수입니다. 뭔가를 노려보고 있습니다.

어디서부터 건설을 시작해볼까...









오프닝무대입니다. 비보이들과 선수들이 만들어낸 환상적인 무대였습니다.

오프닝무대에 연애인을 부르는 것은 정말 성의없는 것이라는 걸 느끼게 해준 무대였습니다. 최고였습니다.




중국 방송인인듯 했습니다. 여자분 인기가 많길래 누군지 모르지만 한 컷 찍었습니다.




다음 날 아침 숙소에 경기장으로 나가다가 한 컷 찍었습니다. 여관촌입니다.

그리고 요상한 발마사지 가게도 꽤 있더군요. 뭔가 수상한 느낌이 나는 발마사지가게...성균이는 아마 그곳의 정체를 알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위메이드 폭스 카스팀의 대기장면입니다. 셋팅을 하고 중이군요.




초절정 레어 아이템 획득했습니다. 한국에서는 거의 만나볼 수 없는 테드와의 촬영.

한국과 중국 언데드 대표끼리의 만남이었습니다. 언데드로 한중교류 이룩합시다 테드동무!








일정이 끝나고 조선족 통역 자원봉사자의 안내로 따라가본 클럽입니다. 클럽 오픈 5주년이라고 저희는 공짜 맥주를 마구 얻어먹었습니다. 사장이 한국인이라고 마구 공짜 맥주를 주더군요. 좋았습니다...만 전 목이 완전히 쉬어서 중간에 일어났습니다.

댄서들의 무대입니다.





위메이드폭스 카스팀의 대기장면입니다. 이때 시상식 직전입니다.




아시겠지만 WEM2010 카스부문에서는 한국의 위메이드폭스가 기적적으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정말 대단한 쾌거였습니다. 제가 목이 완전히 쉬어버린 가장 큰 이유도 카스때문이었습니다.

정말 멋있었고, 그 순간에 제가 함께 했었다는 거 자체가 영광이었습니다.

위메이드 창단이후 처음 우승이라고 하더군요. 정말 레어아이템입니다.












WEM2010 각 종목의 우승자는 워크래프트3는 중국의 TH000 후앙시앙, 카스는 한국의 위메이드폭스팀,크로스파이어는 중국의 DragonAB팀이 차지했습니다.

취재하러 간게 아니기 때문에 틈 날때마다 아이폰으로 찍은 겁니다.

크로스파이어 사진은 하나도 없네요. 쫌 미안하네요.

몸은 너무 힘들었지만 값진 경험을 했습니다. 물론 이 일주일동안 한국에서 너무 많은 일들이 벌어져서 그걸 수습하느라 위장병까지 생겼지만...

한국에 돌아온지 몇 주가 지난 지금에서 후기를 올리네요.

이제서야 회사가 조금씩 정리가 되고 있어서...죄송합니다.

다 식은 떡밥이라서 저도 좀 아쉽네요.

다음에 이런 기회가 있으면 좀 더 알찬 취재를 해야할 것 같네요.

긴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